조류는 날아다니며 생활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가까이에서 관찰하기는 어려운 동물이며 국내에는 약 450여 종의 조류(새)가 기록되어 있다. 본 전시장에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 할 수 있는 조류를 표본으로 제작하여 전시하였다.

새가 살고 있는 지역에 사람이 침범하여 살기 시작하면 새들의 생활환경이 변하게 된다. 자연림이 소실되면서 딱따구리의 서식 장소가 없어지고 간석지의 간척에 의해 도요물떼새들의 이동 중 휴식장소가 없어지는 반면, 인공림에 인공새집을 달아 주면 박새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 참새, 비둘기 등의 생활 장소가 넓어진다.

이처럼 자연 상태의 동물들은 사람에 의하여 생활환경이 변하게 된다. 일부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와 자연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